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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임종석에 '선대위원장' 요청…"지혜로운 판단 할 것"

입력 2020-02-03 16:36

양정철 "출마는 본인 선택…울산 문제 대응한 다음 판단할 것"
진중권 "임종석, 혹하지 말라", 대안신당 "뜬금없어, 호남 선거 다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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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출마는 본인 선택…울산 문제 대응한 다음 판단할 것"
진중권 "임종석, 혹하지 말라", 대안신당 "뜬금없어, 호남 선거 다급한가"

민주, 임종석에 '선대위원장' 요청…"지혜로운 판단 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의 호남 지역 선대위원장 임명 등과 관련한 질문에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일단 요청은 했다"며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원장은 임 전 실장에 대해 "출마 혹은 불출마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면서 "그와 관계없이, 당의 총선 승리에 필요한 기여는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 울산 관련한 상황(검찰 수사)이 있기 때문에, 일단 그 문제를 알아서 잘 대응한 다음에 당의 요청을 지혜롭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질문과 답변이 섞인 오독"이라면서 "호남 지역이 아니라 선대위 참여를 요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양 원장을 겨냥해 "호남은 어차피 민주당이 싹쓸이할 것 같던데 무슨 꿍꿍이인가"라며 "임종석 씨는 혹하지 말고 국민 앞에서 약속한 대로 남은 인생을 통일 운동에 바치라"고 말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뜬금없고 어이가 없다. 이미 정계은퇴한 사람을 불러들여 호남 선대위원장을 맡긴다니, 그토록 호남 선거가 다급했나 의문"이라며 "이런 식으로 하니 호남을 '호주머니 속 공깃돌' 취급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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