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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지막 길' 문 대통령 끝내 눈물…교황도 애도

입력 2019-10-31 21:09 수정 2019-10-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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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니, 강한옥 여사를 장지에 모시고 오늘(31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장례 미사에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위로문이 공개됐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할머니 강한옥 여사의 영정 사진을 들고 성당 밖으로 나섭니다.

운구 차량으로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사라지자 문 대통령이 눈물을 훔칩니다.

약 40분간 진행된 강 여사의 장례 미사에 대통령의 가족·친지와 천주교 신자 등 약 1500명이 모였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과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영원한 평화의 서약으로 축복을 내린다"며 보낸 위로문이 이 자리에서 공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버지가 안치돼 있는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어머니를 모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고, 못 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면 좋겠다"며 조의를 표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까지 지난 사흘간 문 대통령은 5당 대표의 조문을 모두 받았습니다.

오늘 오후 청와대 관저로 복귀한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공식 업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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