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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확정…역사교과서 어떻게 만들어지나

입력 2015-11-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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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확정…역사교과서 어떻게 만들어지나


오는 2017학년도부터 중학생은 역사, 고등학생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교육부는 3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골자로 하는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이후 2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이날 구분고시를 확정했다.

앞으로 국정 역사교과서는 1년동안 국사편찬위원회가 책임 편찬기관으로 지정·위탁돼 만들게 된다. 국편이 만든 국정 역사교과서는 교육부로 다시 돌아와 감수를 거쳐 2017년 3월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우선 교육부는 이달중순까지 국정도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편은 집필진과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편은 35~36명 가량의 집필진을 위촉과 공모를 통해 구성할 예정이다. 교과서 편찬과정에서 수정·보완에 관여하는 편찬심의회는 역사·교육·국어·헌법학자와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집필진과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의 구성이 완료되면 국편은 이달말부터 다음해 11월까지 집필에 들어가게 된다. 집필진은 지난 9월 교육부 장관이 고시한 2015 역사과 교육과정과 국정도서 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집필을 하게 된다.

집필진에 의해 쓰여진 국정교과서는 다음해 12월께 교육부와 전문기관의 감수를 거치게 된다. 감수를 마친 심의본은 인터넷에 공개되고, 교사연구회와 내용 전문가가 현장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결재본이 승인되면 약 2개월 간의 생산기간을 거쳐 2017년 3월 학생들의 책상에 오르게 된다.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 기간은 약 1년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여 고품질의 교과서를 개발하겠다"며 "국편의 역량과 경험을 고려하였을 때 충분한 기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편은 오는 4일 집필진 구성 및 편찬 기준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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