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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코네산, 800년 만에 분화…인근 주민들 대피령

입력 2015-07-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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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산성 지진이 잇따르던 일본의 유명 온천지, 하코네산이 800년 만에 분화했습니다. 반경 1km 이내 지역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와 화산가스가 하코네산 일대를 뒤덮습니다.

지옥의 계곡으로 불리는 오와쿠다니에서 13세기 이후 약 800년 만에 수증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진도 3의 지진을 포함해 하루 최고 6백 차례 넘게 이어진 지진으로 직경 10m의 새로운 분화구가 생겼는데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300도 넘는 열수의 증기가 그 틈으로 분출한 겁니다

30cm 크기의 돌멩이가 튕겨져 나오고 추가 분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본 기상청은 경계 수준을 입산 규제인 3단계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주변 도로의 버스와 일부 등산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온천수 공급마저 끊기면서 주변 70여개 업소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직원 : 이번 주말 꽉 차있던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안합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있는 위기 관리 센터를 통해 주민 안전 관리에 나서는 한편, 추가 폭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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