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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허위 거래로 비자금 조성? 사진 작품 이용 의혹도

입력 2014-04-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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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측이 비자금을 만들어 각종 로비를 했는지도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관련 회사들이 부품값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유 전 회장의 취미인 사진을 이용해 거액을 마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비자금 조성 방법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배 등을 고칠 때 필요한 볼트나 너트 같은 부품 값을 하나 당 수백만 원 씩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허위 거래를 꾸며내 대금을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았다는 의혹도 포착했습니다.

여기에 유 전 회장의 취미인 사진 촬영이 비자금 조성에 이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사회자/지난해 4월 포럼 : (사진작업이) 이제 4년째 접어들었고 260만장을 넘기셨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2011년 봄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작품 가격에 대한 증언도 나왔습니다.

[구원파 신도 지인 : (아해) 작품 관련된 아이템들이 너무너무 비쌌다는 거. 사진이 8절 정도, 3백만 원이에요. 사진을 사고 사진값이 오를 거란 거죠. 아해가 인정받는 작가이기 때문에.]

검찰은 이런 식의 거래로 비자금을 만들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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