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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추가 시도…'김연아에 자극?'

입력 2013-12-05 10:59 수정 2013-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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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추가 시도…'김연아에 자극?'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회전) 점프를 추가 시도한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파이널 공식 연습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트리플 악셀을 프리 스케이팅에서 2회를 하는 것으로 수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연습에 따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그랑프리 4차 대회인 NHK트로피 이후 아사다의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해 프리 스케이팅에 한차례 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것으로 안무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차례, 프리 스케이팅에서 두차례 등 총 3차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다.

아사다의 이같은 안무 수정 방침은 김연아(23) 때문으로 보인다. 아사다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주무기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왔고, 이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김연아와 상대할 때마다 자주 꺼내온 카드였다.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아사다는 또한번의 트리플 악셀로 김연아와 승부를 넘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아사다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질 지는 미지수다. 아사다는 두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 트리플 악셀을 4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고, 회전수 부족에다 두 발 착지로 필살기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왔다. 아사다는 "목표했던 과제를 클리어하는 게 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실전에서 내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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