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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재카드" vs 중 "미사일 발사"…'남중국해 갈등' 고조

입력 2020-08-27 09:43 수정 2020-08-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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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활동을 겨냥해서 중국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향해서 중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입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건설 활동 관계자에 대해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매립이나 건설, 전초기지 군사화에 책임이 있거나 연루됐다는 개인입니다.

이들의 미국 입국은 금지되고, 직계 가족의 비자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 상무부는 중국 국영기업 24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습니다.

전초기지 준설과 중국 국책사업인 일대일로를 주도해 온 중국교통건설의 몇몇 자회사도 포함됐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이 2013년부터 대규모 준설과 매립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주변국의 주권을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남중국해 활동과 관련한 미국의 대중국 제재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제재 기업들은 미국 당국의 특별 허가 없이는 미국산 제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됩니다.

앞서 중국은 현지시간 26일 아침 남중국해를 향해 중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하루 전 미국 정찰기가 중국 비행금지구역에 무단 진입한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돼, 미중 양국이 서로 맞대응 조치로 응수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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