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 '코로나' 사망 700명↑…우한서 첫 외국인 사망

입력 2020-02-08 20: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에선 숨진 환자 수가 7백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이 87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두 달 만에 사스 때 사망자 수를 추월했습니다. 2002년 말 시작돼 9개월 동안 이어진 사스는 당시 중국 본토에 홍콩까지 합쳐서 648명의 사망자를 냈는데요. 그런가 하면 오늘(8일) 중국 우한에선 처음으로 외국인 환자가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국인과 일본인 환자입니다.

먼저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숨진 미국인은 60살 여성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이틀 전인 목요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습니다.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은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내에서 외국인이 숨진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외국인은 1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퇴원하고 17명은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든 갈리/베이징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 :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우리가 지켜보고 있고 후베이성에서 긍정적인 징후들을 보고 있습니다.]

60대 일본인 남성도 우한에서 폐렴 증세로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의심되지만 확진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 일본인 첫 사망 사례가 됩니다.

중국 이외에도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 등 20여 개 나라 32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태국에선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확진자 2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관련기사

신종 코로나 처음 알린 의사 리원량 숨져…추모글 잇따라 우한 교민 확진자, 아산 입소 엿새째에 '인후통'…왜? "신종 코로나, 사스·메르스보다 덜 위험…전파력은 빨라" 중, 14개 성·도시 '2차 봉쇄'…3억 4천만 명 발 묶었다 중국어·영어로…코로나 예방활동 나선 '외국인 자율방범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