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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9·9절 앞두고…'평양 관문' 중국 베이징 공항 북적

입력 2018-09-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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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평양의 관문 역할을 하는 베이징 공항 고려항공 카운터가 어제(6일) 하루 종일 북적였다고 합니다.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2터미널 국제선 안내판입니다.

14시 출발하는 평양행 JS252편을 제외한 12시 JS222편과 19시 JS322편은 임시 증편 노선입니다.

평소 한산하던 고려항공 카운터 앞이 외국 관광객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려항공사 직원은 이날 12시편으로 170명 등 오늘 하루 400여 명이 들어간다고 말했지만 인터뷰는 사양했습니다.

특히 북한정권 수립일 기념행사를 취재하려는 외신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린쯔헝/싱가포르 연합조보 베이징 특파원 :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취재하려 합니다.]

북한은 대만 취재진도 초대했습니다.

둥썬방송 앵커 클레러 쑤는 북한 당국이 발급한 북한 관광증을 보여줬습니다.

5일 방문에 8000위안, 약 130만원을 냈다고 했습니다.

[클레어 쑤/대만 둥썬방송 앵커 : 평양 주민의 생활이 어떤지 보려고 합니다. 10년 전 취재했던 김정일 시대와 어떤 변화가 있는지 비교할 생각입니다.]

공항에는 해외 교민을 비롯해 독일, 호주 등 서양 관광객이 많았고 미국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평양을 찾는 외국인들은 북한 정권수립일 기념행사와 평양의 모습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북핵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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