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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중국만 비난하면 보복 끝나나…외교를 잘 해야"

입력 2017-03-04 15:17

"국민의당의 '사드 반대'를 외교 지렛대로 활용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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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사드 반대'를 외교 지렛대로 활용했어야"

박지원 "중국만 비난하면 보복 끝나나…외교를 잘 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정부·여권·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사드 배치 폭풍이 현실로 나타났다. 중국만 비난하면 경제 보복이 끝나는가? 그런다고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도랑에 든 소는 뭘 먹고 사느냐. 외교를 잘 할 수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국민의당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정부와 여권을 향해 "저와 국민의당이 '사드배치의 최적지는 국회이고 찬성하는 국민도 반대하는 국민도 애국자'라며 우리는 중국의 경제보복을 마늘 파동을 경험했기에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라고 충고했다. 우리 당의 반대를 지렛대로 활용하라고 했다"며 "그 때 청와대, 정부 여당은 우리를 얼마나 비난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부자 몸 조심에 어정쩡하게 눈치만 보지 않았는가"라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는 총이냐, 밥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 만약 정부가 저와 국민의당 요구대로 사드를 국회에 배치했다면 찬반 토론과정의 시간을 벌며 국민 설득도 가능했고 미·중 간의 외교적 타결도 가능했으리라 판단된다"며 "안보냐 경제냐, 동전의 양면이다. 국민의당이 사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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