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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1억 의혹' 수사…관련자 속속 소환통보
입력 2015-04-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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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전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1억 수수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돈을 전달한 사람 등에게 소환통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쪽지에 거론한 의혹들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1억 수수에 대한 정황이 가장 구체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게 1억을 받아 홍 지사 측에 전달한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모 씨를 출국금지하고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홍 지사는 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배달사고가 났을 수는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모두 밝히겠단 입장입니다.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전달이 잘 됐는지를 확인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의혹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윤 씨에게 1억 전달을 부탁할 당시 동석했던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 이모 씨에게도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이틀 전 윤씨를 만나 1억원 전달 여부를 재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유족 등에게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성 전 회장의 기록물들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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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준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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