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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이 빙빙, 구토까지…' 심한 어지럼증, 귀에 문제?

입력 2013-04-14 19:34 수정 2013-1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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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눈 앞이 빙빙 돌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최근 몇년간 많이 늘었는데요. 이비인후과 진찰을 반드시 받아봐야 합니다.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귓속 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에 병원을 찾은 73살 허옥자 씨.

제대로 걷지 못하고 구토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허옥자/서울 은평구 신사동 :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어지러워서 쓰러질 정도였어요. 화장실도 못 가서 붙들고 가고…]

의사가 머리를 흔든 뒤 상태를 지켜봤습니다.

움직임이 멈췄는데도 눈동자는 계속해서 떨립니다.

귓속의 전정기관이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 기능을 못하면서 어지럼증이 생긴 겁니다.

[반재호/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평형 신경에 염증이 생김으로써 평형 기능에 이상을 주는 것이죠.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2008년 55만 명이던 환자 수는 5년 새 85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예방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현승/건강보험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귀가 먹먹한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 (전정기관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고요. 청력 기능이 한쪽만 떨어지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어지럼증이 있다면 운전은 가급적 피하고 노인들은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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