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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와중에…국민의힘 송언석, 당직자 폭행 논란

입력 2021-04-07 23:20 수정 2021-04-0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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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로 가봅니다.

유한울 기자, 오세훈 후보와 지도부 모두 잠시 그곳을 떠났다면서요?

[기자]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상황실을 잠시 비운 상태입니다.

오 후보는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조금 전 당사에 와서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투표 결과의 윤곽이 보다 확실해지는 밤 11시 이후에 상황실에 다시 와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오 후보, 소감은 이미 밝혔죠?

[기자]

오 후보뿐 아니라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먼저 오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만 나온 만큼 "일단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지지, 성원해주신 유권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도 "민심이 폭발했다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당시에 국민의힘 당사에서 소동이 좀 있었다고요?

[기자]

출구조사가 발표되고 오 후보가 사실상 승리의 소감을 밝히던 즈음에 이곳 상황실에서 소동이 있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본인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사무처 당직자에게 소리를 치는 일이 발생한 것인데요.

사무처 당직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송 비서실장이 폭설은 물론 폭행까지 가했다면서 공개 사과와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벌어지니까 더 겸손하겠다고 했던 국민의힘인데,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거군요. 아무튼 이제 투표 결과가 확정되고 나면 내일 국민의힘은 어떻게 움직이게 됩니까?

[기자]

일단 김종인 위원장은 내일 오전 9시 반 기자회견을 엽니다.

국민의힘을 맡아 이번 선거를 이끈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기자회견을 끝으로 국민의힘을 떠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별다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생각을 다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움직이고 대선 구도가 잡혀감에 따라서 다시 역할을 찾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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