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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노래방서 2명 확진…클럽발 '3차 감염' 추정

입력 2020-05-15 07:21 수정 2020-05-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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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대 주점과 수원 볼링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도봉구 노래방에서도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에서만 어제(14일) 오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전국의 이태원 발 확진자 수는 이미 14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사회에서의 2차, 3차 감염이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는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중대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유흥업소나 주점 등을 상대로 주말을 앞둔 오늘부터 방역이 강화되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이런 곳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오늘 실시합니다.

첫 소식,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에 사는 28살 A씨는 창1동의 코인 노래방을 다녀온 뒤 가벼운 몸살 기운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방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B씨가 방문했습니다.

B씨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확진된 관악구 4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입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3차 감염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틀 전 확진된 18살 남성에 이어 이 노래방에서만 2명째입니다.

도봉구가 밝힌 또 다른 확진자는 이태원을 방문한 31살 여성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사는 가족 3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강남구의 3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지난 8일 받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재검사 결과는 확진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서울에서는 어제 오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더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14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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