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박근혜 구속 이후 첫 조사…11시간 가까이 진행

입력 2017-04-05 09:03 수정 2017-04-05 17: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어제(4일) 진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가 서울구치소로 직접 가서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고요. 조사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밤 9시가 다 돼서 끝이 났습니다. 검찰은 재단 출연금을 중심으로 뇌물죄 혐의를 추궁했고, 내일 다시 구치소 출장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뒤 첫 조사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검사가 맡았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해부터 대기업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을 집중 조사해왔고, 지난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재판부를 상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이어진 조사는 대기업에 자금 지원을 요구한 경위를 추궁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검찰은 당초 오후 6시 전에 조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사 시간은 이보다 길어졌습니다.

구속 나흘 만의 첫 조사인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해 조사 속도와 강도를 조절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2주 전 검찰 소환조사 때 영장청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소명을 듣는 데 집중했다면, 어제 조사에선 뇌물죄 혐의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에 모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내일 다시 서울구치소 출장조사에 나섭니다.

관련기사

21년 만의 전직 대통령 출장 조사…뇌물죄 입증 주력 박근혜, 오늘 첫 구치소 조사…'대가성' 등 집중 추궁 박근혜 구속 후 첫 검찰 조사…전직 대통령 특혜 논란 [청와대] 구치소 찾은 올케 서향희…박지만 움직이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