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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기념사업?…'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입력 2016-11-02 22:03 수정 2016-11-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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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우겠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내년에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난지 백년이 되는데 각종 기념사업이 우후죽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예산만 모두 1800억원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권의 전직 고위 관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측은 서울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며 모금 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고향엔 동상이 있지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에도 세우겠다는 겁니다.

[좌승희 이사장/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 광화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이 서는 날이라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의지하에 (모금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에 동상을 세우려면 부지 사용과 조형물에 대해 서울시 심의위를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추진위의 사업 외에도 경북 구미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5·16 쿠데타를 모의한 서울 중구 신당동가옥 주변에 기념공원 건립이 추진되는 등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의 예산 소요액이 1800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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