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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사표, 압수수색…어수선한 청와대 개편은 언제?

입력 2016-10-29 20:43 수정 2016-1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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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다시 청와대를 연결하겠습니다.

허진 기자, '압수수색 불승인' 이게 지금 청와대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이거 어떻게 된겁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청와대 경내가 국가 기밀지역이라는 이유로 압수수색에 난색을 표했는데요.

정확히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한 이유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형사소송법상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이유를 적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2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는데, 청와대 인사 개편은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언제 개편 방안을 발표하겠다 이렇게 밝힌적은 없습니다. 다만 어젯밤에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고, 오늘 오후에는 새누리당 상임고문 10여명을 만나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한 만큼 늦어도 다음주 중반전에는 개편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 참모를 임명하기 위해서는 인사검증이라던가 필요한 시간이 더 있기때문에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수석 비서관 전원 사직서를 받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다 바꾸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지 않습니까? 누가 남고, 누가 떠나게 될까요?

[기자]

최순실 파문 보도가 불거지기 이전부터 부동산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된 우병우 민정수석이라든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경우, 교체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등 이른바 ' 문고리 3인방'도 교체가 예상되고요.

청와대 참모진의 관리 감독 책임을 맡고 있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또한 교체가 확실시 됩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쪽에서는 청와대 인적개편으로 끝날 게 아니라 내각의 전면쇄신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국내각 요구도 나오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 청와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청와대는 거국내각 구성에 대해선 강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뿐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내각을 독립적으로 이끌 책임총리를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염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개각은 책임총리제에 대한 수용 여부를 우선 결정한 뒤 뒤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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