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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외국인선수 국적사기 파문…'아시아 쿼터' 노려

입력 2016-10-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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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국적 사기 사건이 발생한 프로축구 K리그 이야기입니다. 외국인 선수가 위조 여권으로 프로 구단과 계약한 혐의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아시아 선수 1명을 특별 선발하는 아시아 쿼터 제도가 악용된건데요, 프로축구연맹은 아시아 쿼터로 뛰고 있는 이중국적 선수 5명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FC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가 국적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시리아 이중 국적이라며 시리아 여권을 내밀었지만, 경찰은 가짜로 판단한 겁니다.

현재 K리그에선 한 팀에 최대 3명까지만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출신에 대해선 1명을 추가로 허용하는 '아시아 쿼터'가 있는데, 이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청 외사과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을 통해 여권 위조 사실을 확인했으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위조 브로커 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FC는 당장 세르징요를 출전 명단에서 뺐습니다.

지난달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제축구연맹, FIFA는 파문이 확산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K리그에서 아시아 쿼터로 뛰고 있는 이중 국적 선수는 모두 10명, 프로축구연맹은 이들의 국적과 여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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