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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먹고 없었던 일로?"…'가르시니아' 부작용 주의보

입력 2016-08-15 21:10 수정 2016-10-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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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자 치킨을 실컷 먹어도 다 없던 일이 된다면. 듣기만해도 설레는 소식이겠지요. 일부 다이어트용 건강기능 식품들이 이런 광고문구를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상은 물론 달랐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두 여배우가 기름진 요리를 먹습니다.

그래도 살찌지 않는 비법이라며 한 건강기능식품이 소개됩니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끈 열대 과일 '가르시니아' 추출물입니다.

그 외에도 미역 추출물, 망고 추출물 등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의 생산량은 연간 633억 원 규모입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BMI 지수 26 이상, 즉 비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김지연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 식품영양학과 : 정상 체중을 가진 분들은 원하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거예요. 마음껏 먹고 살이 빠진다는 건 무엇을 해도 (어렵습니다.)]

지난 2년간 424건의 부작용 신고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되는 등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우려도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피부 트러블, 두근거림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하고있지만 식약처 측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부작용 사이에 명확한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표기를 강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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