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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월성1호기 재가동 결정 후폭풍…진통 예상

입력 2015-02-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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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월성 1호기가 결국 재가동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오늘(27일) 새벽에 투표로 정해진 결과입니다.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고, 한수원 측은 쏟아지는 안전에 대한 의문에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결정 내용을 이정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설계 수명인 30년이 다 돼 3년간 멈춰있던 경주의 월성 1호 원전이 2022년까지 재사용됩니다.

45일간의 정기 검사를 거쳐 이르면 4월부터 가동될 예정입니다.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의 재가동은 2007년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유럽보다 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쳐 극한 상황에서도 발전소가 안전하게 운용될 설비와 체계 갖췄습니다.]

월성 1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51억킬로와트, 대구 경북 지역에서 사용하는 연간 가정용 전력 소비량의 80% 정도입니다.

한수원은 원자력이 다른 에너지원보다 싸, 연간 4000억원가량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재가동을 결정한 건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권도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해, 실제 가동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우윤근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원전 수명 연장을 철저히 따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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