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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침내 달에 간다…'다누리' 발사 준비 완료

입력 2022-06-06 20:31 수정 2022-06-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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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위성을 실은 누리호가 다음 주에 두 번째 발사를 하는데 이어서 8월에는 우리 탐사선 '다누리'가 처음으로 달에 갑니다. 오늘(6일) 그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먼저, 김민 기자가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우주의 극한환경에서 겪는 온도 차이와 진동을 비롯해 모든 가상 시험을 견뎌냈습니다.

태양전지판과 안테나도 잘 펴집니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상률/항공우주연구원장 : 2023년부터 1년간 달 주위를 돌며 다양한 과학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성공하면) 세계 7번째 달 탐사선을 보낸 국가가 됩니다.]

일단 나사와 공조해 미국의 유인우주선 착륙지와 함께 2030년 발사가 목표인 우리의 달 착륙선이 내릴 곳도 찾아봅니다.

나사와 우리의 카메라로 달 착륙 후보지만 살피는 것 뿐 아니라 표면 관측과 지질연구, 자원탐사도 합니다.

우주 인터넷으로 지구에 파일이나 동영상도 보냅니다.

성공하면 달에서 보낸 BTS 뮤직비디오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입니다.

최대 150만㎞를 날아가 연말쯤 달 궤도에 진입합니다.

달까지 38만km인 직선 코스 대신 150만km를 돌아가는 건 무게 때문에 연료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넉 달이 넘게 걸리지만 우리는 직접 관제를 하면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심우주 항해 데이터입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156만㎞까지 가서 검증했다는 건 다른 차원이 되는 거죠. 더 먼 거리까지도 심우주 항해·항법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는 거죠.]

다누리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됩니다.

다음 달 발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에 도착한 뒤 한국 시각으로 오는 8월 3일 달나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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