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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태호 공천 배제…다른 지역구로도 차출 안 해"

입력 2020-03-05 21:34 수정 2020-03-05 21:49

미래통합당, 수도권 험지 출마 거부하자 '초강수'
홍준표 측 "모든 가능성 열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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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수도권 험지 출마 거부하자 '초강수'
홍준표 측 "모든 가능성 열고 고심"


[앵커]

미래통합당이 홍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무소속 출마를 언급했습니다. 홍 전 대표 측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 출마에 대한 비판이 일자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겨간 홍준표 전 대표가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경선 후보자 명단에서 이름이 빠진 겁니다.

고향인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함평에 공천 신청을 강행했던 김태호 전 지사 역시 같은 처지가 됐습니다.

당초 김형오 공관위는 거물급 인사들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혀왔는데, 이 권유를 끝내 거부하자 초강수를 둔겁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짐작하는 대로일 겁니다. 여러 가지로 생각한 그대로 공관위원의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그렇게 됐습니다.]

두 사람을 다른 지역구로 보내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컷오프 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월 20일) :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지요.]

발표 이후에도 홍 전 대표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측 관계자도 그동안 말해온 대로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이언주 전 전진당 대표의 경우 부산 중영도구 대신 부산 남구을에서 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입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언주 의원 본인이 민주당 조직 관리가 더 강력한 곳에 가기를 희망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주영, 김재경, 김한표 의원 등도 오늘(5일)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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