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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당내 논란…황교안 대표, 드러난 '밀실 리더십'

입력 2019-10-31 20:47 수정 2019-10-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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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이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인재 영입 대상자에 올렸다가, 당내 반대가 커지자 이를 보류하는 일이 있었지요. 황교안 대표의 결정에 최고위가 반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되면서 밀실 리더십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상진/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작은 문제들이 쌓여서 결국은 당 운영에, 대표의 리더십에 흠이 가지 않을까.]

공관병 갑질 문제로 논란을 겪은 박찬주 전 대장과 같은 인사를 영입대상에 올린 것도 문제지만, 의사결정 과정이 어떠했길래, 공식 발표 하루를 앞두고 다른 당 지도부가 단체로 반대하는 일이 벌어졌냐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도 외부영입인사 명단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 "당 사무처가 중심이 돼 실무작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당 안팎에선 '밀실 리더십'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황 대표 측 관계자는 "최고위원들의 건의를 황 대표가 거부하지 않고 수용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준 거라고 옹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오늘 다시 박찬주 전 대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박찬주 대장은 오늘만 발표에서 보류가 된 겁니까, 아니면 영입 취소까지 염두를 하고 계십니까?) 영입 취소가 무슨 말씀입니까? (영입 발표에서 배제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배제라니요. 정말 귀한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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