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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국민이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

입력 2019-04-14 21:20 수정 2019-04-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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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황교안 달을 쏘다 >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야기인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몰상식하고 몰염치하다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리면서 얘기를 한 것입니다.

대통령은 계속된 인사 실패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인사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라, 이게 상식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 글의 마지막에 이렇게 썼습니다. 국민이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 합니다. 지금 상식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적었습니다.

[앵커]

이게 그동안 황교안 대표가 어떤 은유나 비유를 많이 썼던 것을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달이 영어로 문이니까 문 대통령을 지칭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이야기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달은 문 대통령을 지칭한다라고 해석이 되고 있는데 실제로 달이라는 표현 황교안 대표가 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주 썼습니다.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지난달 21일이었죠. 서해 수호의 날에 문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 이를 비판하면서 달이 뜨지 않았다, 하지만 하늘에는 뜨거운 별들이 가득하다. 또 그에 앞서 16일은 2차 북·미 회담 결렬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 달이 숨어버렸다 이렇게 비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오늘은 아까 좀 전에 소개해 드린 것처럼 오늘도 역시 국민들은 달을 가리키며 달을 봐야 한다라는 식의 표현으로 역시 문 대통령을 좀 지적한 것 같은데 참고로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위의 두 번과는 조금. 국민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면 문 대통령을 봐야 한다라는 식으로 약간 맥락의 애매한 부분은 있지 않나 하는 평가도 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주 직관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부분이 있군요. 그동안 앞서도 비하인드 뉴스에서 저희가 또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직설적인 화법으로 비판을 했던 홍준표 전 대표와는 달리 비유와 은유 특히 종교적인 비유와 은유를 많이 쓴다, 그런 이야기 전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연장선상에 있는 어떤 비유로 보이기도 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황교안 대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때 검다라는 표현 많이 썼다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검다라는 것은 악의 무리를 표현한다고 했고 이게 기독교적인 상징이라고 전해 드린 바가 있었는데 황교안 대표는 이 검다라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또 달이라는 공간적인 이미지를 조합해서 지속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선명성을 강조하려고 센 발언, 강한 발언을 해 왔던 제1야당 대표들과는 분명히 다른 스타일이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니까 실제로 지지층에서는 문청 황교안이다, 음유시인 황교안이다, 이런 식의 지칭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글쎄요, 어떤 또 비유가 계속 나올지 좀 더 지켜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방탄협상단 >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소식 전해 드렸는데 관련된 이야기입니까?

[기자]

전혀 관계는 없습니다. 사진을 하나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어제 북한이 공개했던 사진입니다.

[앵커]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군요.

[기자]

전혀 관계가 없는데요. 이 사진을 보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 바로 위에 있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고 또 맨 왼쪽 끝에 있는 최선희 외무상 제1부상입니다. 

지금 김영철 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에 대미협상의 핵심이었죠. 김영철, 최선희 등이 문책될 거다 이런 전망이나 보도들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앵커]

그런 기사 많이 나왔죠. 

[기자]

그런 전망을 어떻게보면 보란 듯이 부정하는 그런 사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최선희 부상은 오히려 제1부상으로 승진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키워드를 방탄협상단. 협상 내용에 관계없이 건재했다라고 그렇게 잡은 모양이군요. 사실 그동안 북한의 누군가 주요 인사가 숙청이 됐다 그렇게 보도가 나왔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경우들. 오히려 더 건재한 모습으로 나온 그런 사례들 꽤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번에도 좀 비슷한 사례인데 그동안 한 국내 언론 같은 경우에는 꾸준하게 북·미 회담 결렬 이후에 실무진들이 문책당할 수 있다. 김영철 포함 가능성도 있다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해 왔는데 결과적으로 오보가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닌데요.

같은 언론 과거에도 현송월이 숙청당했다, 총살됐다라고 보도했었지만 다 아시는 것처럼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당시 방남을 해서 보란 듯이 살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북한 보도는 만주벌판이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앵커]

만주벌판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만주벌판이란 표현이 있는데 정세현 통일부 장관, 자신의 책에서 그에 대해 설명을 해 놨습니다.

북한 보도가 왜 만주벌판이라는 말이 나오느냐.

이른바 확인할 수 없으니까 뭐든지 북한 핑계를 대면 그만이다라는 것입니다.

만주벌판이 넓기 때문에 어디에 뭘 버려도 아무도 모른다, 이런 뜻으로서 어떻게 보면 약간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갖다버려도 모른다. 어떻게 보면 또 무서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는데요. 물론 김영철 부위원장이 건재하는 것은 문책을 할 경우에 협상 자체를 김정은 위원장이 실패를 인정하는 거기 때문에 문책을 쉽게 할 수 없다 그런 분석도 나오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 문제에 대해서 북한 기사에 대해서 상당히 근거 없이 단정적으로 썼던 관행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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