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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에만 존재한 '블랙홀'…인류 최초 공개 임박

입력 2019-04-10 21:15 수정 2019-04-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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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랙홀'하면 어떤 모습을 떠올리시나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그림처럼 크고 검은 구멍을 많이들 생각하시지요. 하지만 이것은 블랙홀을 실제로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기는 하지만 상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오늘(10일) 밤 지금부터 약 1시간 뒤에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3차원 형태의 블랙홀입니다.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킵 손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아직 인류는 블랙홀의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빛을 포함해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밤 10시 실제 블랙홀의 윤곽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블랙홀의 바깥 경계선을 지나다가 휘어지는 빛들 때문에 '블랙홀 그림자'가 생기는데 이 부분을 관측한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세계 천체물리학자들이 미국과 스페인, 남극 등에 전파망원경 9대를 연결해 지구 크기만한 가상의 망원경을 만들어서 우리 은하의 블랙홀을 관찰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모아서 이미지를 만든 결과물이 오늘 공개되는 것입니다.

이 연구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리나라 과학자 8명도 참여했습니다.

블랙홀의 실체가 관측되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옳은지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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