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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서울의 모습…1945년 항공촬영 영상 공개

입력 2017-03-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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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2년 전 하늘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물론 이때는 미세먼지도 심각하지 않았겠죠. 이 영상은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연합군의 일원이었던 호주군이 제작한 영상인데요. 지금까지 서울을 담은 항공 촬영 중 가장 오래된 겁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가 논밭을 가로질러 도시로 들어갑니다.

아래엔 옛 서울역, 그리고 옛 중앙청 건물이 보입니다.

1945년 9월 호주군 정보부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서울을 담은 항공 영상 중 가장 오래됐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발견해 72년 만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선호/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연구교수 : 일제가 서울시를 중심으로 어떻게 도시를 만들었는가, 그리고 식민통치 기관을 만들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도예가 버나드 리치의 기록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울산 장터의 지게꾼은 순박한 미소를 짓고, 영국에서 온 리치는 가마를 타고 한강을 건넙니다.

1935년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의 모습도 보입니다.

쌀 수탈의 거점이었던 전북 군산을 홍보하기 위해 1930년대 일제가 만든 영상도 있습니다.

영상자료원은 오는 5월 이번 발굴 영상들의 상영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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