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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 대통령-최순실, '개헌 연설' 전후에도 집중 통화

입력 2017-02-15 20:55 수정 2017-02-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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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평소보다 많이 통화를 했던 시기는 또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태블릿PC 보도 직전인 지난해 10월 24일 오전에 국회 시정연설에서 돌연 '개헌 카드'를 꺼내든 바 있죠. 특검은 그 하루 전인 23일과 발표 당일 오후에도 박 대통령과 최씨가 길게, 자주 통화했다고 파악했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4일 개헌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국회 시정연설/2016년 10월 24일 :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한계를 어떻게든 큰 틀에서 풀어야 하고 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했던 시점을 전후해 최순실씨와의 차명폰 통화 빈도가 늘었던 것으로 특검은 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하루 전인 10월 23일 두 사람 사이에 수 차례 통화가 이뤄졌고, 연설 후인 24일에도 수 차례 통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특검은 당시 박 대통령이 차명폰 대화를 통해 최씨와 개헌 카드를 얘기하고, 이후 반응 등까지 살펴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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