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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잃어버린 문고리'…이재만·안봉근 어디에

입력 2017-01-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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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키워드를 열어주시죠. 오늘도 2개군요.

[기자]

계속 2개입니다. < 잃어버린 문고리 >

헌재가 탄핵심판 증인이죠.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을 했었는데 경찰이 소재파악에 실패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문고리 2인방이 사실상 잠적 상태인 겁니다.

[앵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세월호 당일 관저에서 대통령을 만난 것이 확인이 된 바가 있습니다. 증언에 의해서. 몇 시에 무슨 내용을 보고했는지 이게 확인할 게 사실 그래서 많은데 그런데 소재 파악이 안 된다, 이런 얘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찾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이 두 사람이 피의자가 아닌 증인 신분이라서 휴대전화 위치추적 같은 강제 수사 방법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고요.

또한 헌법재판소에 강제구인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 출석요구서를 받고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 사용하는 거라서 두 사람 지금 소재 파악이 안 돼서 요구서 자체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서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주식만 빼고 다 잘한다는 주식갤러리가 또 나서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통령이 또 기자 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맞는 얘기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2일) 한 보도가 이렇게 나왔는데요. 설 연휴 직전인 22일쯤에 끝장토론할 가능성이 있다 보도가 나왔는데 그 청와대 출입하는 윤설영 기자한테 확인해 보니까 청와대 측에서는 결정된 건 없지만 끝장토론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좀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말의 뉘앙스가 있는데 언론이 먼저 요구를 하면 이에 응하는 식으로 할 수 있다는 전망은 계속 나오고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앵커]

지난번 기자간담회에서 사실관계하고 다른 게 너무 많아서 의혹만 더 키웠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는데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만약에 하게 된다면 지난번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해야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일단 그 여부를 떠나서 야당에서는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국민을 화나게 해야 직성이 풀리겠냐, 제발 명절 망치지 마시라.", 국민의당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하라"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 그날 중대본에는 무슨 일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중대본에 방문지시를 한 게 오후 3시고 실제 방문한 게 오후 5시가 넘어서 5분 거리를 왜 2시간이 넘게 걸렸는지 여전히 명확하게 설명이 안 되고 있는데 먼저 대통령의 주장 한번 들어보시죠.

[신년 기자간담회 (지난 1일) : 또 중대본에도 조금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 하여튼 그쪽도 무슨 상황이 생겨가지고 그렇게 해서 확 떠나지를 못했어요.]

무슨 사고가 생겼다라고 얘기를 했었죠.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도 보면 중대본 주변 돌발상황 때문에 늦게 도착했다, 이중환 대표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차량돌진 범죄가 있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머리 때문이 아니라 중대본에 어떤 자체적인 문제 때문에 늦었다는 주장이 깔려 있는 겁니다.

[앵커]

차량 돌진 범죄라고 하면 표현상으로 볼 때도 굉장히 강한 표현이고 이건 뭐 정말 중대한 일인데 그게 그렇다면 왜 여태까지 전혀 얘기가 없었는지도 궁금하고, 실제로 중대본 주변에서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도 좀 파악을 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그래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청사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가 하나 있는데요. 보시면 당일날 정부청사 안팎으로 사건사고 발생현황, 특이사항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답변을 해 왔습니다.

이 변호사가 주장한 대로 돌진 범죄 같은 건 확실히 없었다는 게 인정이 되고 있고요.

[앵커]

만일 그 돌진이 예를 들어서 대통령 차량을 향한 것이라면, 그 얘기입니까?

[기자]

그건 아니고. 중대본이 있는 청사 건물을 향한 돌진 범죄였다고 했는데 그건 지금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이 되는 거고요.

그런데도 답변서에는 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동영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 동영상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래서 대리인단 주장이 여전히 여러 군데서 정교하지 않다라는 얘기 이번에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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