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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자원외교 본격 수사 착수…전 정권 손보기?

입력 2014-11-13 20:50 수정 2014-11-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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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당시 수십조 원을 쏟아부은 이른바 자원외교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해 드렸습니다. 검찰도 자원외교 부실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공기업 수사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정권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원외교는 이명박 정부 말기부터 수사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정치권이 국정조사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김진태/검찰총장(지난달 23일) : (자원외교 수사해야 되지 않습니까?)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검찰에서 수사를 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등이 자원외교와 관련해 고발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자원외교 책임자 5명을, 정의당과 참여연대는 가스공사 등 공기업 전·현직 사장 6명을 고발했습니다.

[김제남/정의당 의원 (지난 5일) : 이명박 정부 하에서 이뤄졌던 자원외교로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탕진됐던 이 엄청난 대사기극, 참사가 한 치의 거짓 없이 진실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확인 (돼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사법처리되는 가운데 자원외교 수사가 시작되면서 검찰이 지난 정권 손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풀이도 나옵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출신인 한국전력 전 상임감사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어제 체포됐고, 이 전 대통령의 특보 출신인 김일수 테라텔레콤 대표도 최근 횡령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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