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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뺑소니 20대 입건…40분간 방치된 부상자 위독

입력 2013-08-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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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무면허로 자신의 어머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를 건너던 시각장애인을 들이받고 도주한 이모(25)씨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PC방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몰고 신모라교차로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시각장애인 문모(55)씨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문씨는 엉덩이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고 도로에 쓰러진 채 40분간 방치돼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문씨는 시각장애 3급으로 생활보호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모두 3명의 행인이 사고현장을 지나갔지만 모두 문씨를 내버려두거나 그냥 지나쳤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무면허로 자신의 어머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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