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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추모 발길…노영민 실장 '문 대통령 위로 뜻' 전해

입력 2020-10-26 07:56 수정 2020-10-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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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조문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정치권과 경제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삼성 서울 병원을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밤사이 조문객들이 많이 다녀갔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빈소에 도착한 이른 새벽엔 조문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워낙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삼성 측이 빈소 방문을 사양한다고 밝힌 만큼 조문객들도 방문을 자제한 걸로 보입니다.

어젯밤(25일) 10시쯤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한 시대의 별인데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삼성 측 관계자는 어제 상주도 조문객도 경황이 없었던 만큼 오늘은 더 많은 조문객이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위로 메시지를 보냈죠?

[기자]

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어제 저녁 빈소를 찾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장이 삼성을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외신들도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데 어떤 평가들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각국 주요 외신들도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는데요.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삼성을 급성장 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기업으로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중단됐던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 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 재판 오늘 재개될 예정인데 이 부회장은 아버지의 별세로 출석할 수 없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른바 국정농단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출석하라는 취지의 소환장을 보낸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회장도 재판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됐었습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며 이 부회장은 당분간 상주로서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고인의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됩니다. 원불교식입니다.

오늘 오전 9시에는 입관식도 진행됩니다.

장례절차는 28일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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