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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직접 공개…'바이든 의혹'으로 시선 돌리는 트럼프

입력 2019-09-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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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 절차의 시작점이 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언뜻 자신에게 불리해보이는 이 녹취를 공개한 것은 바이든과 관련한 의혹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정치권은 더 크게 충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공개한 녹취록은 A4용지 다섯 장 분량입니다.

트럼프가 우선 바이든 의혹을 꺼냅니다.

이어 그것을 조사하겠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답변이 나옵니다

뒷조사를 청탁한 것은 사실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군사원조 등을 대가로 활용했다는 명시적 언급은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보다 더 분명한 탄핵 증거는 없다며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조 바이든/전 부통령 : 날씨가 좋네요. 녹취록이 아주 잘 드러내고 있잖아요.]

트럼프의 대선 맞수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이 나라를 배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부 거짓이라며 바이든 의혹으로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도널프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 바이든과 아들 헌터의 수백만 달러 (의혹)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화당은 어떤 외압이나 대가도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엄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압박은 없었다고 거들었습니다.

일부 의원에 한해 공개된 내부고발자의 고발장을 두고도 그 자체가 폭발물이라는 민주당과 놀랄만 한 것은 없다는 공화당, 양측의 주장이 충돌했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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