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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재인 책임론' 공방…문-안, 각자 행보

입력 2015-12-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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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이 떠나며 혼란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을 두고 오늘(15일)도 주류와 비주류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추가 탈당 규모를 놓고도 상당한 이견을 보였습니다. 어제 부산에 내려간 문재인 대표는 오늘 다시 서울에 올라왔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부산에서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이화종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주류와 비주류는 문 대표 사퇴론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문 대표의 측근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트위터에서 문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비주류를 향해 "참 후졌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대해 비주류인 노웅래 의원은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노웅래 의원/새정치연합 (CBS라디오) :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을 했다고…당이 안고 있는 계파패권주의나…없어진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문제(사퇴)는 여전히 유효하고…]

안 대표 이후 추가 탈당을 놓고서도 양측은 정반대로 내다봅니다.

주류인 홍영표 의원은 당내의 신중론을 전하며 추가 탈당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적은 5명에서 10명 사이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탈당파인 황주홍 의원은 20명의 비주류 성향 의원을 거론하며 이들이 순차적으로 탈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은 각자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부산을 찾아 모친과 만난 문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에 올라와 선거구 획정 여야 협상에 임했습니다.

안 의원은 탈당 후 첫 지방일정으로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언론간담회와 지역 주민 모임 등에 참석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은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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