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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또 지진…'규모 7.3 강진'에 최소 수십명 사망

입력 2015-05-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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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규모 7.8의 강진으로 8천여 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 오늘(12일) 오후 또다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네팔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고, 사망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현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현 기자, 오늘 사망자가 저녁 때 늘어난 것 같은데 지금 몇 명으로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최소한 29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진앙지는 어디입니까?

[기자]

오늘 지진의 진앙은 남체 바자르 부근입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83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지난달 25일 있었던 지진의 진앙인 구르카 지역은 반대로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0km 거리에 있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오늘 지진의 규모는 7.3, 진원의 깊이는 19km라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방향만 다르지 거리는 카트만두하고 서로 비슷한 곳인데 진원, 지진이 일어난 지점은 지난번에는 지하 17km로 알고 있고 이번에는 19km 조금 더 깊긴 하군요. 그런데 여진입니까? 아니면 새로운 지진입니까? 그걸로 의견이 갈리는 것 같던데요.

[기자]

오늘 지진은 여진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 지진 이후 17일이 지나긴 했지만 대개 대지진 이후 짧게는 몇달, 길게는 몇년까지 여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지진으로 진앙인 구르카 지역에서 카트만두 방향으로 단층이 150km 정도 갈라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직선으로 갈라지는 게 아니라 원호 모양으로, 즉 휘어서 쪼개지기 때문에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카트만두 동쪽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

[앵커]

여진이라는 것은 전문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에게 전화로 취재한 결과 이런 설명을 해줬고, 이번 지진은 여진으로 봐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 상황은 조금 아까 들었는데 인접한 인도에서도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지진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네팔과 인접한 인도 북부에서 지진으로 현재까지 4명이 숨졌다고 인도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앵커]

인도 쪽의 인명피해 상황도 저녁 때보다 조금 더 늘어난 상황인 것 같은데 저희가 2부에서 마저 속보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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