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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스폰서 의혹' 윤우진 측근 체포…로비 관여 의심

입력 2021-10-01 20:37 수정 2021-10-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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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속보인데,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으로 검찰의 비호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있는 인물입니다. 윤 전 서장의 이른바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서장의 최측근 최모 씨를 체포했다고 합니다.

김지성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체포됐는지부터 들어볼까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가 수사를 피해 잠적했던 최씨를 체포한 건 어제(30일) 오후입니다.

최씨는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인근에서 붙잡혔는데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2012년 뇌물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 전 서장이 해외 도피를 했을 때 도움을 줬던 인물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최씨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잡힌 겁니다.

[앵커]

윤우진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입니다. 윤 전 서장의 스폰서 의혹이 뭔지 정리를 좀 해 볼까요.

[기자]

검찰은 지난달 10일 윤 전 서장의 인천 거주지와 함께 최씨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어제 체포된 최씨가 당시 부동산 개발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최씨는 이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로비 자금 명목으로 사업가 A씨로부터 4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가 최씨와 동업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받았었고 A씨를 먼저 조사했습니다.

A씨가 전·현직 검사 등 고위공직자들의 식사 비용과 골프 비용 대납을 했다는 주장을 해 왔는데요.

잠적해 온 최씨의 신병까지 확보한 검찰이 스폰서 로비 의혹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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