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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일단 멈춤'…검사대상 하루 612명 늘어 939명

입력 2020-02-08 20:08 수정 2020-02-08 21:28

검사건수 하루 5천건으로 확대…정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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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건수 하루 5천건으로 확대…정부, 총력 대응


[앵커]

오늘(8일) 하루, 우리나라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염을 의심하며 검사를 받는 사람은 늘고 있습니다. 대상이 확대되면서 검사 중인 사람이 어제보다 612명 늘어나 모두 939명이 된 겁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의심환자 수가 95명이었으니까 증가폭이 무려 6배나 되는 건데요. 우선 정부는 지금은 하루 3천 건 정도만 검사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5천 건까지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는 사람이 총 939명입니다.

의심 환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뒤 14일 내에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사람을 의심 환자로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지역 기준이 후베이성에서 중국 전역으로 넓어졌고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다른 국가를 여행한 뒤 증상을 보여도 의심 환자로 나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도 기준에 포함됐습니다.

예외적인 감염 경로도 감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의심환자가 늘면서 검사 기관도 확대됐습니다.

기존의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더해 민간기관 46곳이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합니다.

시민들을 직접 진료하는 선별 진료소도 열흘 만에 288곳에서 532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하루에 검사하는 건수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현재 하루 3000건 정도의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조만간 5000건 정도까지 검사를 확대하겠습니다.]

검사 대상이 증가한 만큼 확진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빠른 격리 조치가 이뤄지면 바이러스 확산을 그만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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