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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사드 문제 봉인' 매듭짓기

입력 2017-12-13 20:29 수정 2017-12-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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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했습니다. 사드 갈등을 이번에는 매듭짓고 그야말로 봉합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중국 측의 태도에 냉랭한 기류도 감지되고 있어서 한중 정상회담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재중 한국인들을 만나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사드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저와 온 국민들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중국도 호응"했다며 " 양국 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양국 합의를 통해 사실상 사드가 봉인됐다는, 우리 측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난징대학살 80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를 애도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난징 추모식에 참석하는 등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인 점을 감안해 성의를 표시한 걸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첫날부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에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는 상황이라 한중 정상회담이 우리 정부 의지대로 풀릴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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