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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온 학교에 부탄가스 터뜨려…범행 장면까지 촬영

입력 2015-09-01 20:48

전학생이 불만 품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

부탄가스 2개 폭발…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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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이 불만 품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

부탄가스 2개 폭발…인명피해 없어

[앵커]

오늘(1일) 낮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갑자기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한 전학생이 학교에 불만을 갖고 저지른 소행으로 보고, 해당 학생을 쫓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교실.

한 학생이 종이에 불을 붙입니다.

잠시 뒤 교실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놀란 학생들이 뛰쳐 나옵니다.

교실에 불을 낸 학생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입니다.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말을 이어갑니다.

[엄청나게 큰 폭발음과 함께 학생들이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재밌군요.]

불을 내고 아쉽다는 말을 하는가 하면,

[이럴 줄 알았으면 부탄가스를 한 개 더 가져오는 건데…]

자신이 한 일이라고 밝히기까지 합니다.

[제가 테러한 곳은 3학년 7반, 아니 6반이었나…]

불이 실제 폭발로 이어져 교실 유리창 일부가 깨졌지만 당시 해당 학급 학생들이 체육 수업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해 2월 전학 간 중학생 이모 군으로 추정되며, 학교에 불만을 갖고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동영상을 토대로 이 군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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