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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외교적 해결 우선 방침

입력 2017-11-17 21:27 수정 2017-11-17 22:06

매티스 "외교적 해결 우선" 방침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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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외교적 해결 우선" 방침 내비쳐

[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장관이 대북 대화 전제조건으로 세가지를 언급했습니다.

핵 미사일 실험 중단, 핵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중단, 무기수출 금지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2개월여 미사일 등 도발을 중단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우선시하는 방침을 내비친 겁니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도 현재 북한의 도발 중단이 협상개시의 여건이 되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트럼프의 '쌍중단' 발언을 수정했습니다.

[새라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미국과 중국)는 다른 입장이라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따라서 '쌍중단'은 앞으로 진행되지 못할 것입니다.]

쌍중단, 즉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한미군사합동훈련의 동시중단을 않기로 미중이 합의한 게 아니라 서로의 견해차를 인정하는 데 합의했다는 겁니다.

또, 트럼프가 다음주 초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지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다음주초 트럼프가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를 어떻게 결론내느냐에 따라 향후 북핵문제의 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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