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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0만 '촛불 상경'…기차표 매진, 전세버스 동나

입력 2016-11-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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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각지에서도 집회에 동참하기 위해 10만 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상경길에 올랐습니다. 서울행 기차표는 거의 매진됐고 전세버스도 동났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2일) 민중 총궐기 집회에는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전국에서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동참행렬이 이어집니다.

부산·경남에서 2만5000명이 전세버스 350대를 나눠 타고 상경길에 올랐고, 박근혜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1만 명가량 올라올 예정입니다.

광주전남 2만 명, 대전·충남 2만 명 등 전국적으로 10만 명 넘는 인원이 서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임은주/광주광역시 월계동 :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게 지금 너무너무 창피하거든요. 그래서 국민의 뜻을 전하러 갑니다.]

한 청소년 단체는 지난 주말 2차 촛불집회 때 모금한 돈으로 학생들의 이동 비용을 지원하는가 하면,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건 교사를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가 몰리면서 서울행 KTX 표는 특실 등 일부 좌석을 제외하곤 거의 매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평소 90만 원 하던 전세버스 대여료가 150만 원까지 급등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전세버스 품귀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10여개 나라 재외동포들도 민중 총궐기에 맞춰 집회와 시국선언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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