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이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노무현 정부에 참여했던 장,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에서 나꼼수 멤버까지.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사람들을 이정엽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상임 고문이 대통령 출마를 고민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그림자처럼 곁을 지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무현 청와대'의 참모를 지낸 이호철 전 국정상황실장, 양정철 전 비서관과 마지막까지 노 전 대통령을 지킨 김경수 공보특보가 그들입니다.
여기에 최인호, 송인배 전 비서관등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낸 가신그룹이라 할수 있는 부산 486들이 핵심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한명숙 전 대표 문성근 전 최고위원은 문 고문의 멘토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원내에선 대선 후보 등록을 대신한 윤후덕 의원을 비롯, 전해철 민홍철 유기홍 김현 등 30여명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노무현 청와대'에서 비서를 지냈던 인사들입니다.
[윤후덕/민주통합당 의원 :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수 있는 경험과 역량과 비전을 가진 분이어서 지지한다.]
브레인 역할을 맡을 전략가 그룹도 화려해, 문 고문의 싱크 탱크인 담쟁이 포럼 한완상 이사장을 필두로 이이화 유시춘 김민배 교수 등이 후원자들입니다.
[한완상/담쟁이 포럼 이사장 : DJ(김대중)라는 담벼락이고, 또하나 담벼락은 노무현 담벼락이다. 위협적이지 않고, 우호적이지만 그 담벼락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지영 김용택 안도현 탁현민 등 문화 예술계의 인사들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문풍지대, 문워크, 등 전국 조직망을 갖춘 인터넷 카페와 수십만명의 열성 팬을 가진 나꼼수 진행자 김어준 씨도 일찌감치 같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 고문 : 김어준 총수가 그동안(대선 출마로) 제 등을 떠민 공이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이 책임을 져주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