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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검거…부모 설득 끝에 자수

입력 2022-04-16 13:58 수정 2022-04-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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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사진=인천지검〉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사진=인천지검〉
경기도 가평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가 검거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공개수배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적 기법으로 이씨 등이 해당 오피스텔에 숨어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수색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설득으로 이씨 부모가 이씨 등에게 자수를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씨 등도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들은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윤모(39) 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강요한 뒤 물에 빠진 윤씨의 구조 요청을 무시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해 2월 강원도 양양군 한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의 사진을 공개한 뒤 공개 수사로 전환했고 이날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와 조씨를 고양경찰서로 인치한 뒤 두 사람을 오늘 중 인천지검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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