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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홍보책 '이기야'는 현역 군인…군부대 압수수색

입력 2020-04-03 21:06 수정 2020-04-03 21:47

조주빈 구속 뒤에도 활동 의심…휴대전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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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구속 뒤에도 활동 의심…휴대전화 확보

[앵커]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파악된 닉네임 '이기야'는 현역 군인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이 복무하는 군부대를 오늘(3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조주빈의 공범은 현역 군인 신분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20대 남성 A씨로 계급은 일병, 경기 안양의 한 부대에서 복무 중입니다.

A씨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오늘 군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7시간 동안 A씨가 생활하던 부대 곳곳을 확인했습니다.

조주빈이 구속된 뒤에도 A씨는 계속 활동한 걸로 의심됩니다.

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로 텔레그램에 접속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가장 먼저 A씨의 휴대전화 한 대를 압수했습니다.

먼저 A씨 신병을 확보한 육군은 오후 5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를 상대로 언제 어디서 범행했는지, 부대 안에 공범은 없었는지 조사한 뒤, 경찰과 협조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주빈의 변호인은 박사방 공동운영자는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1명이 닉네임 '이기야'를 쓴 A씨입니다.

A씨는 이른바 '박사방 홍보책'으로 활동했습니다.

조주빈이 만든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외부에 홍보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경찰은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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