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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말이 중대 고비…외출·집회 자제해달라" 당부

입력 2020-02-29 18:33 수정 2020-0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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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구 학교가 개학을 좀 더 미루기로 한 건 아이들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서죠. 정부는 특히 이번 주말에 사람들이 모이는 걸 막아야 한다며 외출과 집회, 종교 행사 참석 등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중대한 고비가 될 거라는 겁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말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종교나 집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참여하는 걸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신천지 교회 대구 신도들의 검사 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여 비말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구호, 함성 등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또 가급적 집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종교행사 등 실내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업과 개인에게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께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 주십시오.]

대한감염학회 등 11개 학회가 참여한 대책위원회도 긴급 호소문을 냈습니다.

"지금부터 2주가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민에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했습니다.

특히 "일부 집단만의 참여만으론 감염병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접촉을 줄이기 위한 재택근무, 근무시간 유연제 등에 민간 기업도 동참할 수 있게 적극적인 방안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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