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부 친박계 "박근혜 형 집행정지, 정치로 풀어야" 주장

입력 2019-04-19 20:22 수정 2019-04-19 2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해 온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급기야,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그렇지 않아도 법치주의를 어겨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또 그러려는 것이냐 반박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로 분류됐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촛불 재판이거든요, 정치 재판. 법리적인 재판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건 정치적으로 풀어야 되는 일이다…]

형평성 문제도 나왔습니다.

역시 재판을 정치적으로 재단한 것입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의원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이것을 굳이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는 77일 만에 석방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계속 수감을 시키는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고.]

민주당은 형 집행정지 사유에 해당하는지 법적으로 따져보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의사의 진단을 철저하게 받아서 그걸로 어필(호소)하면 되는데  결론적으로 정치 투쟁의 일환이다, 그런 점에서 저는 곤란하지 않느냐…]

법적인 절차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것 자체가 법치주의에 위배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형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지면, 향후 재판 진행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 절차를 거의 보이콧 수준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는데…]

검찰은 형 집행정지의 적정성을 심사할 심의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당 "박근혜 석방"…또 꺼내든 '태블릿PC 조작설' 박근혜 '사면' 아닌 '형 집행정지' 카드…한국당 셈법은? 황교안, '박근혜 석방' 공론화 전면에…법리검토 지시 정치권 잇단 막말 파문…1년 남은 총선 '의도적 노림수'? 한국당 지도부 나서 "박근혜 석방" 촉구…내년 총선 겨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