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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축구계 밖의 인사가 FIFA 이끌어야"

입력 2015-06-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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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9)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FIFA 조직을 뒤집어 엎어야 한다"며 "축구계 밖의 인사가 조직을 이끄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축구계 인사들은 누구든지 각국 축구협회나 대륙연맹 등 기존의 조직과 연결돼 있고 이들은 이미 부패했다"며 "축구와 관련해 어떤 기존의 조직과도 연결돼지 않은 신선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히딩크 감독은 "FIFA 내부에는 충분한 축구계 인사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FIFA 운영을 도울 수 있다"며 "새롭고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은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베른슈타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 전 회장도 "차기 FIFA 지도자는 정치적이고 중립이고 축구계 밖의 사람이 되야 한다"고 히딩크 감독과 의견을 같이했다.

FIFA 차기 회장 문제는 지난 3일 5선에 성공했던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당선된 지 나흘 만에 사의를 표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블래터 회장의 후계로 지목되는 이들은 미셀 플라니티(61·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0·요르단) 부회장,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43)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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