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년 여성 인구, 남성 첫 추월…2017년부터 고령 사회

입력 2014-11-23 15:01 수정 2014-11-23 17: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내년부터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많은 이른바 '여초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17년부터는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우리나라에선 항상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보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내년부터는 뒤집힐 전망입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추월한다는 겁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 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 명보다 1만 명 더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기준 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3명으로 더 많이 태어나지만,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전체 여성 인구가 많아지는 겁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 사회도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639만 명인 65세 이상 인구는 2017년에는 712만 명이 됩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도 올해 12.7%에서 2017년에는 14.0%에 도달합니다.

한편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30년 5216만 명까지 증가한 뒤 2031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정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관련기사

일자리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 1위는 '직업 안정' 상반되는 남녀 '비만율'…30대 남성의 절반은 '뚱뚱' 50대 이상 여성 "은퇴 후 필요한 건 배우자보다 돈" 커지는 가계-기업 소득 격차…OECD 평균보다 심각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12년 새 2배 이상 늘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