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어제 경찰에 유치원 아이들을 처벌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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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곱 살 아이들을 신고할 수밖에 없었던 한 아버지의 사연 들어보시죠.
어제 전남지방경찰청에 여섯 살 난 자신의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7살 남자 어린이들을 처벌해달라는 한 아버지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유치원에서 한 반으로 지낸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를 수차례 화장실로 불러내 치마를 들추고 중요 부위를 만졌다는 건데요.
해당 교사는 이 사실을 알았지만 그 또래에 흔히 있는 장난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남자 아이 부모들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딸 아이가 불안증세를 보이자 유치원에 연락을 한 피해 어린이 부모,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는데요, 가해 어린이 부모에게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확인서'를 요구했지만 되려 항의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네요.
누리꾼 반응 보시죠.
'집단으로 이뤄진 추행이라는 것이 더 무섭다. 내 아이였으면 가만 안 있는다.','유치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어린 아이들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한 시대다.'며 놀랍다는 의견 많았고요.
'가해 아이가 아닌 그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니 가정환경이 문제다.','아이를 돌보지 못한 유치원 탓도 크다. 유치원 영업정지와 원장 및 교사 처벌해야 한다.'며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부모들과 유치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