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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인터뷰ON]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누가 대통령 돼도 감옥 보낼 것"

입력 2021-11-13 18:24 수정 2021-12-16 00:54

"쌍특검으로 진실 밝혀야…부산저축은행도 특검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윤 후보 국민의힘 입당 전 공개 오찬 외엔 소통 없어…중간에 한번 봤을 뿐"
"윤석열 컨벤션 효과…여론 차분해지는 1-2주 뒤 조사가 객관적"
"아직 마음 못정한 국민 훨씬 많아…3지대 아니라 제가 1지대 후보"?
"권한 없는 이준석 대표 말에 신경 안 써…많은 말이 자기 희망 사항 주장하는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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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으로 진실 밝혀야…부산저축은행도 특검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윤 후보 국민의힘 입당 전 공개 오찬 외엔 소통 없어…중간에 한번 봤을 뿐"
"윤석열 컨벤션 효과…여론 차분해지는 1-2주 뒤 조사가 객관적"
"아직 마음 못정한 국민 훨씬 많아…3지대 아니라 제가 1지대 후보"?
"권한 없는 이준석 대표 말에 신경 안 써…많은 말이 자기 희망 사항 주장하는 종류"


[앵커]

대선 양강 구도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한 사람을 감옥 보낼 거"라며 "복수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도 하차해 국민의힘에 들어올 거라고 언급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권한 없는 당 대표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걸어서 인터뷰,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Q. '시대교체!' 안철수도 시대교체 대상 지적 있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 없고 과학기술 제대로 이해할 유일한 사람, 저 혼자 회사 만들고 돈 벌어보고 직원 월급 줘본 사람입니다. 제가 출마하기 전 지금 있는 유력 후보가 결국 나쁜, 이상한, 추한 놈밖에 안 보인다 했거든요. 이번에 좋은 놈 나타난 거죠." ('좋은 놈'이란 세부적으로 어떤?) 지금 1등, 2등 후보 있다지만 두 사람 중 누가 돼도 한 사람은 감옥 보낼 겁니다. 1년 동안 실컷 복수하고 그다음 4년간 뭐 먹고살 건가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양강 후보가 감옥 갈 만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십니까?) "쌍특검 통해 제대로 진실 밝히고 국민 선택받는 투표에 임해야지 만에 하나 범죄 저지른 후보가 대통령 되면 그 국정 혼란 어떻게 막을 겁니까. (부산저축은행 이슈도 특검에 포함?) 모든 의혹 제대로 빠르게 수사해서 진실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겠죠.]

윤석열 후보는 10년 전 진행한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불거질 불법 혐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Q.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안 후보는 제3지대에 속해 있는데요?) 제가 1지대입니다. 아직 누구도 마음 안 들어하시는 국민 훨씬 많아요. 그러니까 제가 3지대 아니고 1지대인 셈입니다. 좌우 양쪽 다 (도덕적으로) 무너진 상태, 한쪽은 음주운전자, 한쪽은 초보운전자인데, 거대 양당 아니라 저한테 기대 보내주실 거라 믿어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윤 후보 확정 이후 안 후보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 나오는데요?) "당선된 지 며칠 되지 않은 컨벤션 효과 누리는 셈, 아마 1~2주 뒤엔 차분해지고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는 제대로 여론조사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 아닐까."

이번 대선은 '안철수 대 이재명' 구도라는 안 후보에 윤석열 후보와 소통의 수준을 물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윤 후보는 안 후보와 틈틈이 소통 중이며 나중에 야권통합 큰 그림 얘기하겠다고 하는데?) "소통한 적은 없어요. 지난번에 공개적으로 점심 먹은 적은 있었지요. 전 제가 당선되려고 나왔어요. 
(윤 후보가 말한 중간중간 소통한다는 건 한번 본 걸 의미?) 그렇습니다. 중간에 한번 만났다는 거겠죠.]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 전 식사한 게 올해는 전부라는 얘기입니다

Q.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에 이준석·김종인 역할론은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대선후보가 다른 사람들 말에 좌지우지하고 흔들리면 누가 그 사람을 대통령감으로 보겠습니까. 선대위 구성 과정 통해 대통령감인지 리더십 있는지 국민들이 아실 겁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중간에 접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거라 했는데요?) "그 사람 지금 권한 없는 당대표 말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아요. 보통 정치인들 자기 희망사항을 주장하는 경우 많죠. 특히 이 대표는 거의 많은 말들이 그 종류에 속합니다. (김 전 위원장은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선 출마 가능하다고도 했는데요?) 뭐 그렇게 비판적인 이야기라 생각 안 합니다. 중립적 의견 말한 거 아닌가 싶어요. 김종인 위원장도 대선에 나올 수 있는 거지요.]

인터뷰 흐름상 이준석, 김종인 두 인물에 대한 분리 대응 기류로도 읽힙니다.

Q. 4개월 채 남지 않은 대선전 변수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겪어보니 대선이 석 달 남으면 조선왕조 500년간 일어난 모든 일이 생길수 있는 기간이라 깨달아, 지금은 넉 달이니 어쩌면 고려시대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대장동급 사건이 한두 개 정도 더 터질 겁니다. 그때 후보들 행동, 말 선택이 국민들께서 알게 되는 선택의 순간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큰 사건 또 터지면 국민은 불행할 텐데요?) "정말 불행하지만 5년간 누가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지를 결정적으로 결정짓는 사건이라면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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