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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도 '4국 연합체' 쿼드 정상회의…중국 견제 본격화

입력 2021-03-09 08:11 수정 2021-03-09 13:47

대통령 직속 정책위원 "문 정부, 쿼드 플러스 합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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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정책위원 "문 정부, 쿼드 플러스 합류 고심"


[앵커]

갈등 관계에 있는 중국에 대해서 어떤 전략을 가져갈지 검토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위한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이번 주에 열려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고 전해드렸던 대로 미국 국무, 국방장관은 다음 주 우리나라와 일본을 찾고요.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화상으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쿼드의 첫 정상회의가 금요일인 오는 12일이나 이어지는 주말에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쿼드 외교장관들이 지난달 18일, 화상으로 회의를 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첫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입니다.

쿼드는 미국 주도로 일본과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다자 협력체계로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와 안보를 책임지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방문합니다.

방한 과정에서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의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장기표류하던 방위비분담 협상을 서둘러 타결지은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이 추진해온 이른바 '쿼드 플러스' 합류를 고심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황지환 서울시립대 교수가 미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에 기고한 글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서울은 바이든의 북한 접근법에서 희망을 본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 의지를 보여주고 바이든의 대북정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자 쿼드 플러스 합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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